1차 시험을 처음 공부할 땐 한 번에 한 과목씩만 공부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를 한 후 민법은 매일 하려 노력했고, 특허는 일주일에 3일, 상표는 2일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자연과학 중 취약과목인 물리는 매일 자기 전 1시간씩 문제풀이를 연습했고, 지구과학, 생물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암기하였고, 화학은 일주일에 3번 정도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2차 시험 동차 땐 민사소송법은 매일 공부했고, 특허와 상표는 격달로 기초gs, 실전gs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득 이상일 땐 민사소송법은 매일 공부했고, 일주일에 3번 정도 특허, 2번은 상표를 공부했습니다. 선택과목의 경우, 동차, 기득 때엔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선택과목의 p/f로 바뀐 후부턴 3,4시 때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1시간씩 회로 문제집을 풀이하였습니다. 공학 과목은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잡히면 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공부해도 고득점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2차 시험 동차 때에는, 민사소송법은 매일 공부했고, 특허/상표는 격달로 기초 gs, 실전 gs를 수강하였습니니다.

제가 기득 때, 선택과목이 pf제도로 바뀌기 전 해당 연도에 회로이론이 굉장히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시험지를 확인하는 시간 때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문자’로 나와있고, 어렵다는 느낌이 오면서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답안지에 뭐라도 적어야 하는데, 회로도만 그리고, 몇 글자 끄적이고 온 기억뿐입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구나’라는 마음가짐으로 회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 해에, 다른 법 과목에서는 높은 점수가 나왔으나, 회로이론 점수에서 40점 후반(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49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의 점수가 나오면서 불합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수험생 누구나 잘 모른다. 뭐라도 풀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좀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지 않았을가?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래서, 3시, 4시 때에는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아는 선에서, 논리에 맞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는 gs 수업 때부터 마찬가지로 연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알지 못하는 최신판례나, 어려운 문제의 경우 당황하지 않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57회 민사소송법 1번 문제를 풀 때에도 당황하지 않았고, 회로이론 문제에도 기득 때보다 훨씬 쉽게 느껴져 고득점을 하였습니다.

제57회 변리사 시험 합격자 인터뷰 (김주향 변리사님) 3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