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시험 기간

1차의 경우, 동차 때 1년, 삼시 때 3개월이 걸렸습니다. 2차의 경우 삼시 합격이니 3년 걸렸습니다.

변리사 선택 계기

처음으로 변리사를 접한 계기는 부모님입니다. 특허 분야에 몸담고 계신 부모님께서 변리사 시험 권유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가능성으로만 생각했고, 제대 후 학교로 돌아와 일단 되든 안 되든 해보자는 생각으로 변리사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그랬지만, 10년, 20년 후 동기들을 만났을 때 다들 약사, 의사, 대기업 임원이지만 저는 일개 회사원에 불과하여 위축될 제 모습을 상상하며 결국 중간부터는 오기로라도 다른 동기들에 뒤쳐지지 않는 모습이 되겠다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재미없었던 과목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상표법입니다. 눈에 익은 상표가 판례에 나와 익숙하기도 하고, 발명과는 달리 상표는 눈으로 이해하기 쉬워 좋았습니다. 가장 재미없었던 과목은 특허법입니다. 상표와 반대의 이유로, 발명은 눈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웠고, 정말 새로운 개념을 처음부터 배워야 하기에 재미없었습니다.

시험당일 마인드컨트롤 방법

특별한 방법은 없고, 시험 치면서 생길 일들에 대해 대비해갔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 조절에 대비해 외투를 챙겨간다던가, 주변 사람이 내가 하는 행동(다리 떨기 등)에 대해 불편을 표시할 경우를 대비한다는 식입니다.또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같은 방에 있는 사람 중 내가 제일 먼저 답안지 한 부 더 달라고 하자며 마음을 추스르기도 했습니다.

삼시에 실력이 향상된 비결

상표법의 경우 처음 동차 때 상표법 때문에 과락을 했고 기득 땐 40점대 초반, 3시를 치르며 50점을 넘겨 합격을 하게 된 게 상표법 덕분이라 과언이 아닙니다. 3시에 들어서면서 변리사님이 알려주셨던 기계적 암기, 압축, 압축 해제 방법을 더욱더 공부에 채용하였고 3시 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대충 넘어갔던 판례나 문제를 위 방법을 채용해 공부를 한 덕분에 합격한 것 같습니다.

본인만의 비결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기본적인 단계까지는 풀 수 있도록 항상 대비했습니다.

변리사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언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이 있다면 기본기가 충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부하는 습관, 시험 치는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는 항상 공부했던 대로 나오지 않고, 모르는 문제가 나옵니다. 중요하다고 하는 문제에만 집중하지 말고, 어떤 문제라도 평균점 이상은 쓸 수 있도록 연습하시길 당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