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18년 3월 9일에 애기가 태어났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육아와 공부를 전담으로 하여 준 비하게 되었습니다. 애기 태어나기전에도 직장다니면서 기본강의는 틈틈히 들은 상태였으며, 그때 당시 자신감으로는 2년만 하면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는데, 육아는 예상보다 힘들었으 며, 4년이나 지난 22년도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에 거주하는관계로 현장강의는 한 번도 듣지 않았고 스터디도 당연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인강이 잘 되있어서 이렇게 합격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판례 원문을 읽고 사실관계파악을 해야한다는 건 다른 수기에서도 읽 어 보셨으니, 전 수험기간이 길었던 관계로 장수생에 도움되는 수기를 작성해볼려고 합니다.

1차과목 공부법

1차는 생각보다 양이 방대하였으나 객관식인 관계로 비교적 쉽게 넘어 갈수 있었던 거 같 습니다. 수학, 물리를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물리를 기본적으로 10~15분 정도에 8~9개 정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암기가 비교적 약해 생물에서 조금 틀리더라도 과학 기출을 풀어보면 75~85 사이로 고정적으로 나와서 1차는 비교적 쉽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1차공부할 때 당시는 메가변리사가 없었기 때문에 타 학원수업을 이용하였습니다. 민법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타사 강사의 책이 가장 좋았으며, 2회독과 민법타사교재를 풀면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고, 타사의 객관식민법 시리즈도 한번 풀어 보면서 객관식의 감을 익혀보았습니다. 산업재산권 같은 경우에는 타사 강사님들의 객관식 문제집을 2번정도 풀어보았으며, 심판 관, 심판원, 용어로 장난치는 문제는 한 문제 나온다 생각하고 버렸습니다.(물론 3시 1차때는 혹시 몰라 그것도 외웠습니다.) 과학은 문제집은 기본서와 객관식 문제집을 사서 기본적으로는 독학을 하였으나 암기가 좀 약한 관계로 생물, 지구과학은 최종정리강의를 통해 암기의 강약을 좀 조절하여 암기를 하였 습니다. 초시때 1차가 평균 85점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1차는 물리나 화학을 얼마나 잘하느 냐에 의하여 난이도가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차 수기는 줄이고, 개인적으로 2차에 대 해서 느낀바가 많은바 2차에 대한 수기를 자세히 쓰겠습니다.…(중략)…

2차과목 공부법

4시에서 했던 행동들을 정확히 말씀 드리기위해서 동차, 기득, 3시구간에 어떤 생각으로 수 험에 임했는지만 간단히 설명하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선택과목은 회로이론으로 정하였습니다. 전자과 전공이기도 하고, 동차때 한번 해놓으면 기 득부터는 공부 크게 안해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4과목 다 법과목이면 연습할 때 손이 너무 아플거 같아서 망설임 없이 회로이론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동차는 기본강의 듣고 GS는 기본 한번하고 실전은 거의 하지도 못하고, 시간이 다 가있었습 니다. 애기 보는 일은 제 예상보다는 훨씬 빡셌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며, 그 연도에는 실무형 문제까지 신 유형으로 나오는 바람에 더욱더 압박이 심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평균보다 -1.5x점 근방으로 불합격하였습니다. 이때 민사소송법 15p, 특허법 14p, 상표법 14p 정도 쓴 걸로 기억합니다.…(중략)…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시험당일 날 특허는 쉬운 편이였으나, 상표가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뭔가 논점이 너무 많이 보였고, 쓰다보니 중구난방이 되있었습니다. 상표도 특허 못지 않게 시간투자를 했고 고득점 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앞에 깜깜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험에는 와이프도 같이 서울 올라 와서 용기를 주었고, 맨탈이 깨지지 않고 다음날 시험에 임할 수 있었고, 민사소송법과 회로 이론은 무난하게 쳤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손목은 한 달 가량 쉬어서 그런지 다행히 제 한 계치인 17p를 전과목 모두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상표를 너무 아쉽게 쓴 거 같아 탈락도 각오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특허 56.3, 상표 46, 민사소송법 65.66, 회로 75를 받아서 아슬아슬하게 합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합격할 수 있던 원동력은 첫째로는 직장 다니면서 와이프가 끝까지 믿어 주었고 애기도 순해서 생각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없이 공부했기 때문인거 같 습니다. 항상 와이프에게 고마운 마음 밖입니다. 두 번째로는 선택과목을 회로로 선택한 점이 었던거 같습니다. 회로는 법과목과 달리 업데이트가 없기 때문에 동차 이후부터는 사실상 회 로공부는 거의 안하고, 3달 정도 전부터 GS와 기출만 다시 풀면 충분하다는 점이 절대적인 시간이 조금 부족해도 극복을 가능하게 해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중략)…

변리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 시험이 운이 작용안한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절대적으로 실력이 뛰어나지 않는 한 암기 는 가만있으면 흐릿해 지기 때문에 자신이 힘줘서 공부한 부분에서 출제여부, 자신의 논리흐 름과 교수님의 궁합, 압출 서술하는 과정에서 누락되는 정도 등등 운은 생각보다 많이 작용합 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시험치시는 분은 주사위가 5이상이 나오면 기득때 합격할 수 있었을것이고, 3시때는 주사위가 4이상 나오면 합격했을것이고 4시때는 2이상 나오면 합격 했을 확률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신의 실력을 올려가며 합 격할 수 있는 확률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3시 4시에 임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머리에 확신이 없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자신을 무조건 믿고 내 실력은 올라가고 있다고 확신하 는 맨탈이 매우 중요한거 같습니다. 다만 제가 3시까지 했었던 행동처럼 그냥 양만 1p씩 늘리면, 합격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 을 가지지 마시고, 조금 더 질을 높이는 연구를 하면서 공부를 하시면 조금 더 빨리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해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