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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60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박○○입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합격한 케이스이지만, '저렇게 돌고 돌아도 결국에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구나' 라 생각으로 용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7~18년도에 2차 시험에 응시한 적이 있지만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학부 졸업 후에 준비했던 21~23년의 수험기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1년과 22년 2차 시험은 두 번 모두 불합격했고 23년도에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응시하여 최종합격하였습니다.

1차과목 공부법

1. 점수 21년 1차 시험 - 산재법 90 / 민법 87.5 / 자연과학개론 70 (평균 82.5 / 커트 ) 23년 1차 시험 - 산재법 97.5 / 민법 77.5 / 자연과학개론 52.5 (평균 75.83 / 커트 ) 2. 준비기간 21년 1차 시험 - 20년 11월 말 ~ 21년 2월 말 23년 1차 시험 - 23년 11월 초 ~ 23년 2월 말 3. 공부방법 …(중략)…

2차과목 공부법

0. 점수 21년 2차 시험 - 특허법 47.33 / 민소법 66.33 / 상표법 45.66 / 디보법 55.66 (평균 53.11 / 커트 54.77) - 1.66 불합 22년 2차 시험 - 특허법 50.33 / 민소법 68.33 / 상표법 46 / 디보법 54.66 (평균 54.88 / 커트 55.22) - 0.34 불합 23년 2차 시험 - 특허법 51.66 / 민소법 62.33 / 상표법 55 / 디보법 58.66 (평균 56.33 / 커트 54.33) + 2 합 1. 공부방법 …(중략)…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22년도에 2차 시험에 0.34점 차이로 떨어지고 충격이 컸기 때문에 공부방법을 많이 바꾸며 아래와 같은 규칙을 세웠습니다. 1. gs는 방어적으로, '기출집은 전투적으로' 2. 평소에도 조문집을 보되, 시험 직전에 1회독(민소는 조문 위치정도만 체크)을 하자. 3. 민소는 암기를 꾸준히 하고 특상은 암기를 시험 한두달 전에 하자. 4. 특상 A~S급 판례는 사안포섭까지 전투적으로 준비하자. 5. 막판에 목차집만 봐도 중요 키워드가 떠오를 정도로 기본서 내용을 숙지하자. 6. 글씨는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깔끔하게 쓰고 '잘 읽히는 친절한 답안지'를 쓰자.

변리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시험 합격에는 공부방법도 중요하지만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개인적인 일들로 힘든 일을 겪으며 견뎌야 하는 현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22년도 2차시험에 떨어지고 다시 1차와 2차를 준비하는 시기에는 여러 가지 힘든 일이 겹쳐 울면서 독서실을 가기도 하고 책상에서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울면서도 그렇게 독서실에 나갈 힘이 있었던 것은 제 스스로 계속 격려하며 위로를 하려고 많이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자기 전에는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을 읽고 일요일에는 교회에 나가며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갔는데, 혹여나 감정적으로 너무 힘이 들 땐 채찍질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따듯하게 대해주며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끄러운 수기이지만, '저렇게 감정적으로 불안정했던 사람도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서 합격할 수 있구나' 하고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