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수기를 읽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결국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배제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쓰게 될 글의 방향성을 말해보자면 무슨 책을 봤고, 어떤 강의를 들었고.. 이런 건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달라지기에 굳이 적지 않으려 합니다. 이런 것들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서요. 기본강의와 같은 통상적으로 따르는 커리큘럼 또한 정보를 얻을 곳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생략합니다. (수강한 강사명이나 책 등 궁금한 게 있으시면 개별적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실질적으로 수험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전하려는 바가 잘 전달되도록 최대한 명료하게 썼으나, 텍스트의 한계 때문에 빈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읽으시다가 궁금한 점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봐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성의껏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목표 세우기 + 목표를 달성할 수밖에 없도록 행동하기” 제가 앞으로 적을 모든 내용은 이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너무 단순해 보이지만 이 단순한 것들 속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1, 2차 공통으로 중요한 기반이 되는 “목표”를 다루고, 그 다음 1차, 2차로 나누어 “행동”(=공부법) 부분을 서술하겠습니다. 목표의식의 중요성 수험생활하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remind했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목표의식과 우선순위”?? 이게 뭐야. 너무 뻔하고 단순한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두 가지에서 효율적인 공부의 모든 것이 파생됩니다.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해요. 특히 “목표의식”을 갖고 하는 공부와 그렇지 않은 공부는, 하루의 끝에서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내가 지금 하는 공부가 필연적으로 합격할 수밖에 없는 행동인가?”를 생각하면 공부의 방향이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정말 정말 많이 달라져요. 시간 채우고 뿌듯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1시간을 공부해도 꽉 채워서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 듭니다.…(중략)…

1차과목 공부법

“0초 만들기”란? 지난 글에서도 적었듯, 1차 공부는 “지문 ox 판별 0초 만들기”를 목표로 합니다. 이건 말 그대로 문제 지문을 0초만에 정오 판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예요. Delay 없이 곧바로 정답이 튀어나오도록! 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연습을 계속 하는 겁니다. 이게 가능해야 문제를 신속 정확하게 풀 수 있고,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시간을 좀 더 쏟을 수 있어요. 정리하면, 나올만한 문제들은 빠릿빠릿 0초만에 풀고, 어려운 문제는 정확히 풀 수 있게 실력을 잘 쌓아두면 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 공부법)은? 1. 틀린 지문 분석하기(★★★) 저는 이 방법이 진짜 도움 많이 됐습니다. 합격에 기여한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이거에요. 객관식 특성상 틀린 것만 빠릿하게 골라내면 되는 거잖아요? 그걸 이용하는 겁니다. 기출 분석 하다보면 오답을 비슷하게 구성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되게 지엽적으로 특허청장을 특허심판원장으로 바꿔낸다거나, 3년을 5년으로 낸다거나.. 하는 것들도 저는 다 기본서에 단권화를 해뒀어요. ”특허청장“ 이라고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 옆에 특허심판원장(x) 라고 빨간색으로 적어두면 그 문제는 틀릴 수가 없거든요. 오답이 눈에 바로 들어오니까요. 그럼 그건 확신을 갖고 정답 체크하고 바로 넘어가고, 다 풀고 두번째 검토할 때 나머지 지문이 옳다는 걸 훑기만 하면 돼요. ‘그냥 저런 거 안하고 이론 공부 제대로 하면 답 맞출 수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효율이 달라집니다. 시간 save + 정확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요. 그러니 꼭 시도 해보세요!…(중략)…

2차과목 공부법

2차 공부에서의 “0초 만들기”란? 2차 공부법도 이전 글인 1차공부와 다를 바 없이 단순하고 간결하게 적어보겠습니다. 2차 공부의 목표의식은 “논점, 목차, 키워드 0초 만들기 + 점수 받을 수 있는 답안 만들기“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논점을 찾고 목차를 구성하는 걸 0초만에 재빠르게 해내고, 암기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문장을 쉼없이 써내려가야 합니다. 거기에, 점수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답안을 만드려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합니다. 매번 교수님마다의 성향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답안이 아닌, 안정적으로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할 수 있도록 득점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답안을 말합니다. 시험장에서는 목차를 잡고 문제를 풀 시간이 없습니다. 목차를 잡는 데에 시간을 들이면 그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gs때, 시험칠 때 목차를 잡지 않았습니다. 적어야할 논점을 간략하게 적는 정도만 했어요. (민소 24p / 상표 19p / 특허 21p 작성) Step1. 논점, 목차, 키워드 0초 만들기 1. 논점, 목차 0초 만들기 (1) 기출문제(사례집)&\#8211> 방향성 잡기 (2) GS 문제 + 기출문제 -> 0초 되는지 확인용 (뚫린 그물 찾기) 창작 문제가 실린 사례집을 보는 것은 전형적인 문제에 대비하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기출문제를 main으로 두고 논점, 목차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기출은 GS문제나 창작사례문제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반복해서 풀면 풀수록 새로운 것이 보이고 문제를 꿰뚫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공부의 방향성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공부로 나아갑니다. 문제를 풀면서 반복해서 누락하는 논점이나 헷갈리는 것들은 기본서에 표시해두고 같이 회독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상표 침해 검토시 선사용권을 반복해서 누락한다는 걸 알았고, 침해 문제가 나오면 의도적으로 출원 전 사용이 있는지 검토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민소도 마찬가지로 사례집을 회독하며 논점, 목차 0초 안되는 것들을 골라내며 반복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막바지에는 문제만 보아도 논점, 목차가 그냥 머리에 그려집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중략)…

본인의 합격 노하우 및 학습 TIP

방대한 양에 압도당할 때 도움이 되는 것들 공부하다 보면 할 만한 것 같다가도 ‘이 많은 걸 도대체 언제 다 해?’ 라는 생각이 들면서 압도당하는 기분이 드는 때가 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습니다. 1. 챕터당 한 문제씩 맞추기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나눠놓은 문제집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집을 보면 페이지 수 만으로 어느 파트가 빈출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파트를 우선순위로 잡아둡니다. 그걸 하나씩 뽀개가는 거에요. 예를 들어 오늘은 민법 채권자취소권 파트 뽀개보자, 하면 그 단원 기출문제를 쫙 풀고, 0초 안되는 부분 찾고 -> 기본서에 단권화 하면서 회독을 하는 거죠. 그러면 1문제는 확보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걸 반복하다 보면 다시 본인만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거에요. (Tip) 기출 빈도 분석하기 -> 표를 만들어서 연도별 기출 여부를 표시하다 보면, 올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 보입니다. 이런 챕터를 우선순위로 두면 합격에 가까워지는 공부를 하는 거에요. 물론 후순위 챕터들도 당연히 잘 봐야겠지만, 우선순위를 두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건 효율 면에서 크게 차이 납니다. 2. 시간대별 목표 -> 동그라미 채워나가기 저는 시간 관리하는 걸 어려워했던 편인데요. 이걸 고안해내고는 쭉 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저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으니 참고해서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타임으로 나누고 각자의 목표 공부시간에 따라 1시간당 동그라미 1개씩 그립니다. 아침엔 동그라미 3개, 점심엔 4개, 저녁엔 3개로 잡았다고 가정하면 동그라미 하나당 목표를 한개씩 세우는 거에요. 위에 적은 공부법을 바탕으로 예를 들면, 민법 기출문제 1세트 풀고 0초 안되는 것 찾기, 0초 안되는 거 분석하고 단권화하기… 이런 식으로 목표를 세분화하니 훨씬 덜 지루하고 시간 관리를 잘 할 수 있었어요. 의미없는 몇 회독은 정말 도움이 안 됩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0초 안되는 것)을 “찾고” +그걸 “채워나가는” 공부를 해야해요. 뚫린 부분 잘 찾아서 내 그물망 촘촘하게 채우기! 그물망 촘촘히 채운다는 게 전체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목표가 뭐였죠? 지문 ox판별 0초 만들기! 목표의식이 중요하다는 게 이런 뜻입니다. 찾기와 채우기. 이 2가지를 하는 것이 진짜 공부라 생각합니다.…(중략)…

변리사시험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비교적 적게 받은 편인데, 크게 도움된 마음가짐이 하나 있습니다. 눈앞의 것에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내맡긴다. 내가 control할 수 있는 지금 눈앞의 공부에만 집중하고, 내가 contorl할 수 없는 훗날 시험의 결과에는 초연해지는 거에요. 두려움과 불안함이 올라올 때마다, 아 내가 지금 좀 불안하구나. 하고 그냥 다시 눈앞의 공부로 돌아가곤 했어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집중이 잘 됩니다. 시간이 훅 지나가 있어요. 여러분 모두, control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각 공부방법에 대한 자세한 예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https://blog.naver.com/stillwalking_/223281975409 변리사 수험에 관한 글을 담은 블로그를 만들었으니 여기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